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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3159명…5년전 보다 1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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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5년 100세 이상 고령자 추이(자료:통계청)

2010, 2015년 100세 이상 고령자 추이(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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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나라에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100세 이상 인구가 5년 전에 비해 72%나 급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2010년 1835명에 비해 72.2%(1324명)가 늘었다.
성별로는 여자는 2731명으로 86.5%를 차지했으며, 남자는 428명(13.5%)에 불과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6.6명으로 2010년 3.8명에 비해 2.8명이 증가했다. 95세 이상 고령자 생존율도 2010년 보다 18.5% 증가하면서, 2005년 대비 2010년의 생존율 증가치인 16.6%를 앞섰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521명), 경북(224명), 전남(209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제주가 17.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12.3명), 충북(9.5명) 순이다.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고령자는 충북 괴산군이 42.1명을 기록했으며,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0명), 경남 남해군(2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은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39.4%),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인 성격(14.4%) 순이었다. 고령자의 76.7%는 과거부터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며, 79.0%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현재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4.4%에 그쳤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46.6%, 불행하다는 응답이 14.3%로 나타났다.

남자는 44.4%가 여자는 32.9%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고령자가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44.6%로 2010년 57.1%에 비해 12.5%포인트 감소했으며, 반대로 노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비율은 43.1%로 2010년(19.2%)에 비해 23.9%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은 시설 종사자나 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48.2%를 차지했으며, 가족은 45.6%, 이웃 또는 무료 수발자가 3.1%로 집계됐다.

남자 고령자는 가족이 돌보는 비율(55.6%)이 가장 높았고, 여자 고령자는 유료 수발자 비율(50.5%)이 가장 높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73.2%는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신체적 질병(만성 질환)이 있었으며, 앓고 있는 질병은 치매(39.9%), 고혈압(28.6%), 퇴행성 관절염 등 골관절염(28.0%) 순이었다.

또 고령자 68.2%는 본인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42.6%는 본인의 나이를 정확히 알았다. 28.0%는 돈 계산 등이 가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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