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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1925년 미국 '원숭이 재판'과 2016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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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교육 금지한 국가, 과학선생과 재판 벌인 사연

[카드뉴스]1925년 미국 '원숭이 재판'과 2016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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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91년 전인 1925년 7월 21일. 미국 테네시주의 과학교사 존 스콥스는 벌금 100달러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이 재판은 '원숭이 재판'이라고 불렸습니다. 원숭이 재판?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교사에게 고작 벌금 100달러가 부과된 이 재판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뭘까요?
스콥스가 위반한 것은 당시 학교에서 진화론 교육을 금지한 이른바 '버틀러법'이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만큼 거물급 변호사들이 동원됐습니다. 원고 측에서는 세 차례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국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스콥스 측에서는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의 클래런스 대로우가 나섰습니다.

재판은 창조론 대 진화론의 논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원숭이 재판'이라고 불리는 이유죠. 현행법을 어긴 스콥스에게 벌금이 부과되면서 법원은 표면상 창조론 지지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콥스와 ACLU는 진화론 교육을 금지한 법안의 위헌성을 전국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재판정에서 클래런스 대로우는 주장합니다. "어떤 이론이나 과학적 견해가 특정 종교의 사상과 상충된다고 해서 국가가 그것을 금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버틀러법은 1967년 폐지됐습니다.
'원숭이 재판'의 핵심은, 진화론과 창조론 중 무엇이 옳은가가 아닙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 91년 전 '원숭이 재판'의 교훈은 원숭이해인 2016년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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