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음식을 나누며 이웃과 소통하는 시도가 광산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우산동과 도산동 주민들은 13일 각자 집에서 만든 음식을 한 곳에 가져와 함께 먹는 행사를 가졌다.
우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에 있는 4개 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주민들은 반찬을, 복지관은 밥과 국을 준비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300여 명은 함께 밥을 나눠 먹는다는 것 자체에 큰 점수를 줬다. 김영순(51) 씨는 “이웃과 함께 식사함으로써 사이가 보다 가까워진 것을 느꼈다”며 “이런 유쾌한 경험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밥 먹는 행사를 종종 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5시 노란접시에 감자와 옥수수, 부침개 등을 담아 와 이웃 200여 명과 나눠 먹으며 ‘이웃 칭찬하기’, ‘이웃과 소통해요’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란접시는 음식 나눔을 위해 도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SM마트에서 후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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