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층 초고층, 2404가구…59㎡엔 웃돈 5000만원
5분거리에 대형마트ㆍ우수 학군 형성돼 인기


요진산업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공급한 일산요진와이시티의 외부전경

요진산업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공급한 일산요진와이시티의 외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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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파트 입주 시점에는 흔히 전세물량이 많고 저렴한 경우가 많죠. 그런데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일산은 좀 다르죠. 전세 매물조차 귀하고 비싼 편이에요. 전세가율(주택 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90% 정도에요"(고양 일산동구 R공인)

지난달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일산요진와이시티'는 훤칠한 외관이 특징이다. 최고 59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인 데다 2404가구나 되는 대단지여서 대번에 시선을 끌어모은다. 2013년 6월 분양할 당시엔 이런 외관과 함께 일산신도시에 1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청약을 받아 보니 특별 공급을 제외한 2375가구에 1482명이 접수해 평균 0.624대 1로 미분양 물량이 대량 생겼다. 당시 고양 일대에 미분양 주택이 쌓여있던 데다 3.3㎡ 당 1390만원대의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분양가는 요진건설 산업이 미분양을 우려해 당초 예정한 1795만원보다 크게 낮춘 수준이었는데도 시장에서는 먹히지 않았다. R공인 관계자는 "신도시가 자리 잡은지 오래돼 집값이 크게 등락을 하지 않는 동네"라며 "1300만원대 후반의 분양가로 수요층을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분양률이 겨우 20%를 넘어설 정도였다.

지금은 크게 분위기가 달라졌다. 분양 후 2년쯤 지나 미분양을 털어내며 계약률 100%를 달성할 정도였다. 이삿짐이 한창 들락거리는 이 단지에는 벌써 7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요진건설은 하루 최대 50가구까지 이삿짐을 들일 수 있도록 단지를 정비해 놓았다. 요진 관계자는 "정식 입주기간이 만료되는 3개월쯤 후에는 대부분 입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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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에서는 단지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랜드마크이자 대규모 단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데다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점에서다. 전용면적으로 본 주택형은 59㎡ 498가구, 84㎡ 1024가구, 90㎡ 166가구, 103㎡ 480가구, 127㎡ 208가구, 156㎡ 12가구, 163㎡ 12가구, 244㎡ 4가구 등이다. S공인 대표는 "상암이나 광화문, 종로 등 서울 도심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소개했다. 걸어서 5분 걸리는 곳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있고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초중고교 등도 가깝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59㎡ 는 일찌감찌 팔려나간 후 5000만원 이상의 웃돈까지 붙어 있다. 30층 기준으로 3억원대에 분양됐는데 현재는 3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이에 비해 전용 84㎡ 이상 주택들은 분양가 밑으로 거래된다. 30층짜리 전용 84㎡ 분양가는 5억원대였으나 현재 거래가격은 4억원 후반대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현황을 보면 전매제한이 풀린 2014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591건의 분양권이 거래될 정도로 매입 수요가 많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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