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통했다…한 달 전 “포르투갈, 우승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75)가 다시 한 번 ‘펠레의 저주’를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한 가운데 앞서 지난달 12일(한국시간) 펠레가 포르투갈을 향해 우승이 쉽지 않다고 발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포르투갈의 에데르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25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전·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에데르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이런 가운데 펠레가 지난달 12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이 어렵다고 점쳐 다시 한 번 ‘펠레의 저주’가 통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펠레의 저주’는 대규모 대회에서 펠레의 예측이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일종의 징크스다.
펠레는 당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포르투갈은 현재 부담이 크다. 선수로 굉장히 대단한 능력을 가진 선수이지만 유로에 출전하는 팀 중 포르투갈보다 뛰어난 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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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2년 대회에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준결승에 올려놓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그 이상의 성과는 쉽지 않다”며 포르투갈의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펠레는 최근 일본국적의 한 여성과 자신의 세 번째 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브라질 과루자에서 일본계 여성 마르시아 시벨리 아오키(50)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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