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이번 특허의 특징은 디스플레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구부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형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달 30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디바이스 및 이의 제어 방법'에 대한 특허가 공개됐다.
디스플레이의 스트레쳐블한 특성으로 인해 디바이스를 폴딩 및 밴딩하여 형태를 변형시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적당히 구부려 휴대 전화로 사용할 수 있고, 이를 더 구부린 후 사용자의 손목에 감아 스마트워치로 사용도 가능하다. 이 때 배면부의 양 끝에 체결부를 포함시켜 사용자의 팔목에 고정할 수 있다. 쭉 펴서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특허를 신청하면서 "최근 유연성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표시장치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표시장치가 유연성을 가진다면 휘거나 접어서 또는 말아서 휴대가 가능하게 될 것이므로, 표시 장치의 화면을 확장하면서도 휴대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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