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하는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오른쪽 건물 2개 동).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객실수 1230개의 특급 호텔이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하는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이하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특급 호텔이다.
객실수가 1230개인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초대형 럭셔리 리조트의 ‘원조’ 격이다.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크리스토퍼 헤미터(Christopher Hemmeter)가 1억 달러(약 1158억원)를 투자해 1976년 이 호텔을 세운 이후 와이키키 해변에는 객실 수가 1000개 넘는 호텔이 잇달아 들어섰다.
하와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대 8억 달러에 이 호텔을 인수하게 된다. 블랙스톤은 인수 3년 만에 약 2억5000만 달러(약 2895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리게 된다.
미래에셋이 8억 달러에 인수할 경우, 객실 하나를 평균 65만 달러(약 7억5283만원)에 인수하는 셈이다. 하와이의 럭셔리 호텔 매매 가격과 비교하면 높지 않다는 게 현지 업계의 평가다. 하와이 호텔의 객실당 최고 매매 가격은 2014년 3억 달러에 거래된 카할라 호텔&리조트(객실수 338개)이다. 객실 하나 당 가격이 88만7000달러(10억2696만원)에 이른다.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일찍 터를 잡은 덕분에 위치만 놓고 본다면 최고라는 게 현지 호텔 업계의 평가다.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등 유명 관광지를 걸어서 갈 수 있고, 호놀룰루 최대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 센터는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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