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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 여름 보너스 1000만원…8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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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대기업 직원들이 받는 여름 보너스 액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게이단렌(經團聯)은 7일 상장 대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6년 여름 보너스 협상 결과를 정리한 결과, 평균 타결액이 92만7415엔(약 1002만원)으로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연속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8년만의 최고치다. 조사를 시작한 1959년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체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83개사 평균액이 95만4991엔으로 전년 대비 1.49%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업계는 106만5091엔으로 3.45% 증가한 것이다.

또 국제유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종이·섬유업계의 여름 보너스가 3% 이상 증가했으며, 비제조업 평균 여름 보너스도 81만4071엔으로 전년 대비 15.77%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과잉생산으로 수출가격이 떨어진 철강업계는 66만8709엔으로 전년 대비 14.78% 줄었으며 조선업계 역시 4.22% 줄었다.

대체적으로 여름 보너스 액수가 증가한 것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일본 경제와 기업 사정을 보여준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의 1~3월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예비치(0.4% 증가)보다도 개선됐다.

그러나 향후 엔고와 주가하락 때문에 겨울 보너스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미야마에 고야 SMBC 닛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엔고가 계속되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겨울 보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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