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데이터 사용량을 감당하려면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월 5만원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국내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1GB가 1024MB다.
LTE폰의 월 데이터 소비량은 작년 10월 처음으로 4GB를 돌파해 이후 매월 빠르게 증가했다. LTE폰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의 73%를 차지하는 주류 스마트폰이다. 동영상·방송 시청, 게임, 음원 스트리밍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추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에서 4.5GB 이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최저가 LTE 요금제는 '밴드데이터 51'(부가세 포함 5만6100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월 4.5GB 이상을 쓰려면 비슷하게 5만4000∼5만6000원을 내야 한다.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는 가계 통신비 지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사용자들이 커진 데이터 씀씀이 때문에 2만∼4만원 요금제에서 고가 상품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가계 통신비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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