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천적 미꾸라지 방류·퇴치 식물 구문초 배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남 순천시가 대대적인 모기 박멸에 나섰다.
시는 여름철 모기 방제를 위해 이날 순천만국가정원(호수정원)에서 모기 천적인 미꾸라지 68kg을 방류했다.
미꾸라지 1마리는 하루에 모기 유충 약 1100마리 이상을 먹어치워 모기방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제라늄’이라고도 불리는 구문초의 효능은 잎과 줄기에서 해충이 싫어하는 독특한 향기를 발산해 근처(10㎡)에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이밖에 순천시는 친환경 해충방제의 일환으로 주택가 골목, 동천, 해룡천 등 주변에 해충포획기 600여대를 설치하고 가동 중에 있다.
지난 겨울에는 정화조 환풍기 방충망 설치와 모기 유충 구제, 3~4월 해빙기에는 하수구 등에 서식하는 유충 구제에 집중했으며 여름철(5~10월)에는 성충 구제를 중심으로 연중 방역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해충이 서식할 수 없도록 하수구나 생활주변 공터 등을 음식쓰레기 등 쓰레기 무단투기금지 및 청결 유지를 해야 한다”며 “생활주변에 모기 유충이나 성충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이 있을 경우 보건소(061-749-6823)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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