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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車업계 저항과 순응]어느 쪽이 진실?…오펠·닛산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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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GM의 유럽 자회사 오펠과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도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이들 회사는 전면 부인에 나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칼 토마스 노이만 오펠 사장은 "오펠이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미만 사장은 "지난해 10월 독일연방자동차협회(KBA)에 오펠의 엔진과 배기가스에 대한 세부사항을 전달했다"며 "(조작 의혹은) 디젤 차량 시스템에 대한 복잡성을 이해하지 않고 단순화하면서 생긴 오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오펠에 대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은 지난 12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오펠 차량 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기준치를 상회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하루 뒤인 13일에는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이 직접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본 닛산도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16일 한국 환경부가 조작 정황을 발표하자 한국닛산과 일본 닛산 본사는 즉각 반박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떠한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닛산 측은 "닛산의 장치 작동 중단은 높은 열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인 설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캐시카이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35도 이상에서 멈추는 것을 근거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 제조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닛산의 캐시카이 소유주들이 한국 닛산과 딜러사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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