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지리산권역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지난 1년간 구례지역 토양과 농산물을 연구한 결과, 게르마늄이 높은 농도로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토양의 게르마늄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구례지역 암석 대부분이 게르마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변성암과 화강편마암이 분포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삼 등 약용식물에 많이 함유된 게르마늄은 항암 작용과 강한 산화능력이 있어 인체 내 산소 공급을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성인병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천연치유물질이다. 구례지역 토양과 농산물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이를 활용해 약용작물을 재배하면 부가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귀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은 “전남지역 자연환경의 우수성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과학적 자료를 제공, ‘청년이 돌아오는, 생명의 땅 전남’실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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