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햇마늘 60t 물량 준비…소용량 상품도 운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해 마늘 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2배까지 높아져 밥상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다. 비축물량이 줄고,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탓이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난지형 마늘(1kg·상)의 가격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5~2배(40~70%) 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햇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가격도 전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생육 상황이 양호하고, 난지형 마늘 재배량이 늘어나 2016년 마늘 추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0~10.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햇 마늘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전점에서 올해 첫 수확한 2016년산 햇 마늘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햇 마늘은 유명 생산지인 경남 창녕에서 수확한 올해 첫 물량이다. 사전 계약을 통해 총 60t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주대(잎) 부분을 제거 후 판매해 음식물 쓰레기를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현재 마늘 가격이 전년 대비 비싸지만 고객들의 식탁 물가 부담을 고려해 사전 기획 및 소용량 포장으로 제철 채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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