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배포한 어린이앱 스크린샷(출처:The Long War Jounal)

IS가 배포한 어린이앱 스크린샷(출처:The Long War Jou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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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슬람국가(IS)가 아랍어와 지하드(성전)를 가르치는 어린이용 앱을 은밀히 유통시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슬람지역에서 IS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라디오 방송사인 AI베이안(AI Bayan)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어린이용 앱을 배포하고 있다.


이 앱은 암호화된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 채널과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 앱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는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IS가 지하드를 전파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앱을 배포한 것은 여러 번 있었으나 어린이용 앱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어린이용 앱은 아랍 문자를 기억하고 쓰는 것으로 도와주는 게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앱에서 처음 가르치는 단어는 탱크, 총, 로켓과 같은 군사용어다. 이 앱에는 아랍 알파벳을 가르치는 나쉬드(이슬람 찬송가)도 있다. 나쉬드의 가사는 성전에 관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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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신들의 사상을 주입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S는 무기나 테러리스트를 연상시키는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교재도 배포하고 있다. 아이들은 IS가 유통시킨 사진이나 비디오에 노출돼 있다. 전문가들은 IS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테러리스트들의 사상에 물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나중에 IS가 소탕되고 나서도 쉽게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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