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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칼부림 4명 사상…"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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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독일에서 20대 남성이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주위 시민들에게 무차별 흉기 공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현지 검경에 따르면 이 남성은 10일 오전 4시50분께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30여㎞ 거리의 에버스베르크에 있는 그라핑 열차역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칼부림을 벌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56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다. 다른 부상자는 각각 43, 55, 58세의 남성으로 파악됐다.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독일 국적의 27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주 지역방송(BR)은 전과가 없는 젊은 독일인이라고 범인의 특징을 묘사했다.

경찰은 그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말하며 칼부림을 벌여 자신의 범행 배경을 드러내려 했다며 다른 특정한 정치적 동기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당국은 최근까지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독일 국적인을 600여명으로 추산하고 수 백명이 시리아 등 해외로 나가 전투 경험을 하고 나서 되돌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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