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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해외·국내 사업 성과 명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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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CJ CGV 의 1분기 실적에서 국내와 해외 사업 성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9일 발표된 CJ CGV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한 2041억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100억원으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분기 흥행작 부재로 영화 관람객이 감소한 것이 부진한 실적으로 연결됐다.
반면 중국 등 해외 자회사들을 포함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 증가한 3142억원, 영업이익은 22.4%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중국이 박스오피스 성장과 개별 사이트 손익개선 효과에 힘입어 단순 합산기준 893억원의 매출과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며, 베트남 역시 출점 효과에 힘입어 318억원의 매출과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여줬다.

증권가에서는 CJ CGV의 1분기 실적에서 국내는 다소 부진했지만 중국 시장 순항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모으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부문의 높은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박스오피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출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출점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장성장과 일정 수준에 도달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의 안정적 성장세 및 터키 신규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멀티플렉스로의 자리매김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CJ CGV의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포함한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로 시장 예상 수준 상회했다"며 중국 및 베트남 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CJ CGV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18.8%, 117% 증가를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2분기에는 메르스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국내 사업부 역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및 베트남 사업부 역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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