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매개체 '작은소피참진드기' 실태 조사
시는 27일 길고양이 500마리의 혈액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파시키는 야생진드기의 분포 조사 사업을 10월말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길고양이의 경우 주로 야산, 하천, 공원 등 수풀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많은 야생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질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에도 쉽게 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길고양이 혈액을 통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고양이 SFTS 감염 실태조사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연계해 실시한다. 중성화 수술을 할 때 검사에 필요한 최소량의 혈액만 채취하며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SFTS 매개 야생진드기 분포 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예방활동 강화와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감염병 감시에 체게적인 시스템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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