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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고양이 500마리 혈액으로 야생진드기 분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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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매개체 '작은소피참진드기' 실태 조사

▲작은소피참진드기(출처=서울시)

▲작은소피참진드기(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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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길고양이를 통해 야생진드기 분포 실태 조사에 나선다.

시는 27일 길고양이 500마리의 혈액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파시키는 야생진드기의 분포 조사 사업을 10월말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SFTS 바이러스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전까지 SFTS 감시를 위해 야생진드기를 직접 포집해 바이러스 유무를 조소했으나 야생진드기 중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확률이 0.5%에 불과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길고양이의 경우 주로 야산, 하천, 공원 등 수풀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많은 야생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질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에도 쉽게 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길고양이 혈액을 통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고양이 SFTS 감염 실태조사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연계해 실시한다. 중성화 수술을 할 때 검사에 필요한 최소량의 혈액만 채취하며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진다.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중국에선 2009년 처음 발견된 후 지금까지 129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약 6%다.

시는 SFTS 매개 야생진드기 분포 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예방활동 강화와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감염병 감시에 체게적인 시스템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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