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에서 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가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출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옥시 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가족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랜 동안 제품의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해왔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회사 정책상 이러한 의혹 관련 행위들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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