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제여건 등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소비자 물가상승률, 당분간 물가안정목표 2% 하회할 것
금융안정 유의해 통화정책 운용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내수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금통위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소비 등 내수와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국내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3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1.0%로 낮아졌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8%에서 1.7%로 소폭 하락했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안정목표 2%를 상당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금융경제상황 변화,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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