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맞춤형 이동신문고 운영 "복무 전반 점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정부세종청사 의무경찰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이동신문고는 권익위가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 특정 직업군 등의 고충민원을 듣기 위해 마련한 창구다.
정부세종청사 의무경찰대는 청사 경비와 인근 지역 순찰 업무를 맡고 있는데, 들쑥날쑥한 근무 일정으로 인해 고충을 토로하는 대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를 수차례 무단 침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무경찰대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각 정부기관 경비에 비상이 걸려 근무 일정이 빡빡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급여·피복 지급, 내무 생활 등 의무경찰 복무 전반과 관련한 사항들을 이동신문고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해양경비안전교육원과 대전지방경찰청을 각각 찾아 의무경찰 대상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광역시 단위의 의무경찰대를 찾아 민원 접수와 상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의무경찰대원들은 복무 중 애로 및 건의사항이 생기면 맞춤형 이동신문고 외에도 언제든지 110콜센터나 국민신문고, 권익위 홈페이지, 우편 등으로 권익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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