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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명 찾았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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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가 벚꽃 산책로가 마련된 팔달산 주변을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벚꽃 산책로가 마련된 팔달산 주변을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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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해마다 10만명이 찾는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올해는 이 보다 3배가량 많은 26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일원에서 개최한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무려 2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40년생 이상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벚꽃 감상 명소다.

올해 벚꽃축제는 규제개선과 청년창업의 상징인 푸드트럭 추가 배치와 버스킹 공연, 굿모닝하우스 개방,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벚꽃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청을 찾았다는 박미경(44ㆍ화성시 병점동) 씨는 "매년 봄마다 경기도청을 찾아 벚꽃을 즐긴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으니 마치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

경기도청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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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남경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인 공유와 개방, 소통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시민에 개방했다. 경기도가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도지사 집무실 개방행사에는 사흘 간 1450여명이 찾았다. 방문객들은 집무실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이벤트를 즐겼다.

옛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굿모닝하우스'는 정식 개장에 앞서 벚꽃축제 행사 기간 동안 임시 개방됐다. 2600여명의 방문객이 굿모닝하우스를 다녀갔으며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상소문 코너'에 수많은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첼리스트 김해은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과 경기도 국악단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벚꽃축제장을 찾은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벚꽃축제장을 찾은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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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버스킹 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청사내 제2별관 앞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벚꽃을 감상하러 온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터 '감자원정대'도 운영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는데 경기도민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경기도가 직접 규제개선까지 추진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푸드 트럭도 이번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벚꽃축제에 오감만족을 더했다. 벚꽃 행사기간 동안에는 기존 도청 운동장에서 운영 중이던 2대의 푸드 트럭 외에 운동장 9대, 굿모닝하우스 2대 등 모두 13대의 푸드트럭이 설치됐다.

경기도청 설명회를 계기로 푸드트럭을 창업한 '치킨트럭' 김세영 대표는 "작년 10월부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판매하고 있다. 오늘도 야구경기가 매진이었는데 포기하고 도청으로 왔다"며 "다른 푸드트럭도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젊은이들이 함께하니 파이팅이 넘치고 말도 잘 통한다. 모두 대박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도청 운동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가족들과 아이들,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단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운영하는 '함께하는 건강체험'과 '안마체험' 부스. 이곳에는 무료로 건강검진과 안마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경기도가 도지사공관을 굿모닝하우스로 개조, 일반시민에 공개한 가운데 작은결혼식장 앞에서 신혼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도지사공관을 굿모닝하우스로 개조, 일반시민에 공개한 가운데 작은결혼식장 앞에서 신혼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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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요즘 뜨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2016년 플레이엑스포' 부스가 단연 최고로 꼽혔다. 아울러 미니 드론(무인비행기) 체험, 안전의식과 재난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119 안전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행사장 교통통제와 노점상 가이드라인 설치를 위해 수원 서부경찰서, 중부경찰서, 팔달구청, 수원소방서 등 유관 기관들의 협조를 받았다"며 "방문객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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