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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검찰, 파리테러 용의자 아브라니 체포

최종수정 2016.04.09 11:41 기사입력 2016.04.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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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의 용의자 중 한 명인 모하메드 아브리니(31)가 벨기에에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검찰은 지난달 발생한 브뤼셀 테러의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파리 테러로 수배된 인물을 포함해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검찰은 안데를레흐트 지역에서 체포된 이들 가운데 파리 테러로 수배된 모하메드 아브리니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모로코계 벨기에인인 아브리니는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이틀 전 파리 북부에서 이 사건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26)과 함께 있는 모습이 주유소 폐쇄회로TV(CCTV)에 잡혔다. 아브리니는 지난달 체포된 살라 압데슬람과 파리 테러 당시 식당가에서 자폭한 살라의 형 브라힘 압데슬람(31) 형제와 브뤼셀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그는 파리 테러 직전인 지난해 11월10일과 11일 압데슬람 형제와 함께 벨기에와 파리를 두 차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리니가 두 건의 테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아브리니는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동생 술레이만은 2014년 시리아에서 파리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밑에서 싸우다 숨졌다.
이날 체포된 또 다른 용의자는 브뤼셀 테러 당시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사마 크라옘이다. CNN은 크라옘의 본명이 나임 알하미드(28)이며 시리아 출신이라고 전했다. 브뤼셀 테러 당시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라옘은 브뤼셀 테러 직후 프랑스 당국이 파리 테러에도 연루됐다고 밝힌 인물이다.

벨기에 검찰은 크라옘이 브뤼셀 공항 테러 때 폭발물을 숨기는 데 사용한 운동 가방을 사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찍힌 것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테러범들의 은신처인 스카르베이크의 아파트에서 그의 DNA가 나오기도 했다.

3주 전 벨기에에서 체포된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은 현재 프랑스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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