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세회피]'파나마 페이퍼' 유출에 세계 각국 조사나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역대 최대의 조세회피처 자료로 알려진 '파나마 페이퍼(Panama Papers)' 가 유출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전현직 국가정상이나 유명인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현직 총리가 연루된 아이슬란드에서는 사임요구가 불거지고 있고, 한국 영국 호주 세무당국은 관련자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다.

4일(현지시각) 영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HMRC)는 파나마 페이퍼의 폭료자료를 전달받아 자금 세탁, 조세 회피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호주 국세청(ATO)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중남미 지역 조세회피처인 파나마의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와 연관된 자국 부유층 인사 80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탈세의혹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에서는 현직 총리인 시그뮌뒤르 다비드 권뢰이그손 총리까지 이번 조세회피 의혹에 연루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권뢰이그손 총리 본인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재산을 숨긴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사퇴 및 조기총선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 국세청도 파나마 페이퍼에 포함된 한국인의 명단을 확보하고 탈세혐의를 포착한 즉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탐사보도에 참여한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번 조세회피처 자료에는 주소지를 한국으로 적은 한국인 이름이 1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