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홍콩이 심야에 건물 외부 조명을 끄기로 해 화제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대형 쇼핑몰과 호텔 등 4000여 개 업체와 기관이 '빛 공해'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하기 위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외부 조명을 끄는데 동의했다.
웡캄싱(黃錦星) 홍콩 환경국 국장은 "이번 노력으로 심야 조명에 따른 주민 불편이 줄어들고 저탄소 생활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욜란다 응 코즈웨이베이 의회 의원은 "작년 정부가 법안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순간 5∼6개 초대형 TV가 코즈웨이베이에 설치됐다"며 "법안 마련 없이는 빛 공해 문제가 악화하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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