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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테러에 이어지는 애도 물결…'Je Suis Bruxe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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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한 22일(현지시간) 밤 브뤼셀 부르스 광장에는 꽃다발과 촛불을 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해 말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를 애도하는 문장이었던 '나는 파리다(Je Suis Paris)'에 이어 이번에는 '나는 브뤼셀이다(Je Suis Bruxelles)'라는 문구가 광장을 뒤덮었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테러 발생 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벨기에 국기 색깔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파리,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테러 발생 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벨기에 국기 색깔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파리,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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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한편에서 시민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노래인 존 레논의 '이매진'을 즉흥적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날 부르스 광장 애도 물결에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함께해 추모의 촛불을 밝혔다.

브뤼셀의 길바닥은 어느 새 시민들이 분필로 적어놓은 평화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 다.

이날 벨기에 정부는 공식적인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3일 오전 11시에는 애도하기 위한 '1분간의 침묵' 시간도 마련했다. 벨기에 정부 대변인은 "24일까지 사흘 동안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달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조기 게양을 시작했다.
유럽 각국은 대표적 명소에 벨기에 국기 색깔의 조명을 쓰는 방법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는 벨기에 국기 색깔인 검은색, 노란색, 빨간색 삼색의 조명이 빛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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