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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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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대중교통-친환경 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 개편 추진...29일 토론회 열어 구체적 정책 방향 발표

관광버스들이 경복궁 동쪽 삼청동길에 줄지어 서 있다.

관광버스들이 경복궁 동쪽 삼청동길에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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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가뜩이나 비좁고 복잡한 도로에 성수기마다 관광버스로 들어 차 복잡하기 짝이 없는 서울 4대문안의 교통 체계가 확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가 한양도성 내부를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보행자ㆍ대중교통ㆍ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핵심부인 4대문 안에서 전기차ㆍ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수단의 대거 보급, 버스전용차로 확대, 혼잡통행료 인상, 관광버스 진입 금지, 보행길 추가 조성을 통한 보행네트워크 확장 등 어떤 정책이 구상될 지 주목된다. 공유차량 이용 확대 등 새로운 트렌드를 통한 교통 체계 구축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시청사에서 '도심 교통 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서울 도심 핵심부인 한양도성 내부 16.7㎢을 전국 최초로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 수단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재편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의거해 지정되며 서울시장이 기본구상을 수립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ㆍ고시하게 된다.

이처럼 시가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서울 도심 한양도성 내부가 우리나라 경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상당한 반면 비좁은 도로 여건 등으로 기존 자동차 위주의 교통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현실 때문이다. 최근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가 추진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관광 명소화 등으로 성수기때마다 관광버스들로 인해 주차난ㆍ교통체증도 심각하다.
이에 시는 새로운 도심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선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서울 역사 도심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조사한 '도심 교통 정책 방향 시민의식 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추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도심의 역사, 문화적 가치 보존과 함께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미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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