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 새누리 최고 지지율…정치적 약자 위한 결정"
김 위원은 이날 공천 추가발표 직후 이 같이 밝히면서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를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게 당의 기본 방침이고 대구 수성을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주 의원이 단수 신청한 수성을을 보니 대구 12곳 중 새누리당 지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지만 주 의원이 그동안 당을 위해 정말 많은 역할을 한 부분이 있어 정말 우선추천지역으로 해야 하냐는 많은 토의가 있었다"며 쉽게 결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주 의원은 각종 선거 때마다 종교 단체로부터도 많은 지원 끌어낸 보배 중의 보배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여성우선추천지역을 대구에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신청한 지역보다는 단수지역이고 새누리 지지도도 가장 높은 곳이 좋겠다는 게 공관위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지난 15일 대구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 의원이 반발하고 당 최고위도 다음날인 16일과 18일에 회의를 열어 재의를 요구하자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
공관위는 대구 수성을을 여성추천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결정을 내일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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