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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10여년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에 의정부가 '들썩'

최종수정 2016.03.18 18:13 기사입력 2016.03.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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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400m 줄서며 '인산인해'
도심속 대공원 한가운데 내 집마련 '실수요자' 대부분…의정부 거주자 관심


18일 오후 문을 연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8일 오후 문을 연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현재 의정부에 거주 중인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등장한 건 10년만입니다. 공원과 함께 개발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걸로 예상됩니다."(60대 김모씨)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기 좋고 새 아파트라는 점, 또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격도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30대 이모씨)

18일 문을 연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견본주택은 의정부 거주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점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300~400m가량 긴 줄이 이어졌다. 도심에 10년만에 등장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의정부 거주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날 마감시간을 넘겨서까지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면서, 관계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약 9000명이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에는 10년 이상된 중견건설사의 대단지가 대부분이라 '좋은 새 집'에 관심이 많다"며 "발코니 무상 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연령대를 불문하고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는 단지와 공원이 함께 개발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국내 첫 사례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 한 뒤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총 86만4955㎡에 달하는 의정부 직동공원부지 중 42만7617㎡가 이번에 조성된다. 이 중 34만3617㎡는 근린공원, 나머지 8만4000㎡ 면적에 단지가 들어선다. 그야말로 도심 속 대공원에 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아파트는 1단지 919가구, 2단지 931가구 등 총 1850가구의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 동에 전용면적은 59·84㎡ 두 가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3.3㎡ 당 1015만원으로 의정부 시세(약 1000만원)보다 높은 편이지만 발코니 무상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고려하면 실제 분양가는 900만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59㎡는 2억4600만원에서 2억8700만원, 84㎡는 3억6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대다수는 의정부 거주하는 실수요층으로, 60~70대 노령층과 30대 젊은층으로 양분됐다. 노령층은 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공원의 규모가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배를 넘어선다. 각종 테마공원과 함께 삼림 휴식공간, 체력단련 시설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의정부 호원동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은 "아이들이 모두 출가해 59㎡를 청약하려고 한다. 공원 한가운데 단지가 있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통학차량을 제공한다는 점과 4베이 평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내부설계는 30~40대 젊은 주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후반의 한 주부는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키우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되고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영화관, 의료원 등이 인접해 주거편의성이 높고, 의정부시 차원의 개발사업을 추진해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는 미군이 철수한 공여지에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을 추진해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케이팝(K-POP) 클러스터 등 문화관광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당초 서울 노원·도봉구 일대의 전세 수요자들과 양주·동두천 일대에 거주하면서 상대적으로 번화한 의정부시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이들도 주 수요층으로 설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내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인근 수도권에 집을 사려는 수요층도 많을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1833-8090)은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상우고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다. 청약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가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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