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오직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오늘날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북한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차원에서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지 11년 만에 통과가 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것이고 북한 동포는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마련 등 그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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