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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주총 강행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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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6일 오전 CJ헬로비전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주총이 예정된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사는 공동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11월 2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키로 결정한 후 국회ㆍ언론ㆍ업계ㆍ학계ㆍ시민단체 등에서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CJ헬로비전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주주총회를 개최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결의한 것에 양사는 유감을 밝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병이 방송통신 시장을 황폐화시킬 것이며 방송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심사재령을 제약하는 행위이며 대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소액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배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주주 및 채권자의 신뢰와 권리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매수 청구가액이 낮게 설정돼 있어 합병승인 안건이 통과된 후 반대 주주는 현재 주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손해를 감수해야 하며, 합병법인의 주식 대량 발행으로 기존 주주 지분율이 급감해 주식희석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투자자들에게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ISS의 이같은 권고에 대해 "CJ헬로비전의 외국인 지분율이 7.81%로 높은 편이 아니며 주총에서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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