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누계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76.4%로 의약품 원료수출은 주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비중이 높으며 대부분 달러결제 비율이 높다"면서 "따라서 원·달러 환율에 수익성이 많이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사업구조는 항생제원료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의약품원료를 발효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매출비중을 보면 베타락탐저해제(Potassium Clavulanate) 39.5%, DMCT(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원료) 15.2%, 리팜피신(항생제원료, 결핵치료제) 12.5%, Acarbose(제2형 당뇨병치료제) 8.3% 등이다.
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시 종근당바이오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과거 종근당바이오의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수익성이 환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럽 등으로 매출의 76%가 수출이고 달러결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영업구조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는 구조인 만큼 주가도 환율에 연동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환율변화에 주목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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