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태국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성남시는 17일 UN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태국 치앙마이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공식 참여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 사업단은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치앙마이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 전담기관 및 협력기관인 태국소프트산업진흥원(SIPA) ▲UN-ITU ▲치앙마이시 등 관계부처 관계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또 치앙마이 소재 IT산업단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주요 기반시설을 방문하고, 치앙마이대학 총장을 비롯한 교수, 전문가와의 간담회도 갖는다.
클러스터 구축의 롤모델을 찾는 태국 정부는 성남시의 행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국가디지털경제위원회 정책결정자와 UN-ITU 관계자 12명이 성남시를 방문해 시청 서관 8층에 위치한 U-City 통합운영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시 산업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성남시 도시발전정책에 대한 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국 공무원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며 "태국 치앙마이의 발전에 기여하여 성남형 선진행정의 해외 진출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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