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지난해 상장기업 36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2014년(9조7000억엔)과 비교하면 10% 증가한 수치며, 연도 기준으로는 6년 연속 배당총액이 증가한 것이다.
또 배당성향이 15%였던 스즈키는 순이익 예상 하향 조정에도 불구, 배당성향을 70%로 끌어올리며 배당액을 그대로 유지했다. 건설회사인 다카라 레벤 역시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저조했음에도 배당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이유는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중인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따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4년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을 발표하며 "기업들이 월급을 더 올리고 배당·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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