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6일 대만 남부지진 참사 현장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숨진 커플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대만 타이난(台南)시 지진 현장에서 무너진 아파트를 수색하던 구조팀이 11일(현지 시각) 한 남성이 자신의 가슴팍에 여성을 꼭 껴안은 채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 구조대원은 참사 현장에서 "당신은 그녀를 보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안심해도 됩니다"라고 말하며 망자의 넋을 위로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3시 57분 대만 가오슝(高雄)시 메이눙(美濃)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현지 언론들은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가 100명이 넘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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