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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제독소방차 현장배치…화학사고 대처 ‘이상 무!’

최종수정 2018.08.14 23:48 기사입력 2016.0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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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제독소방차가 화학물질 유출 상황을 가상해 시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 제독소방차가 현장 배치된다. 이 차량은 향후 관내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처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이달 12일 제독소방차 5대를 천안동남, 공주, 아산, 서산, 홍성 소방서 등지에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연도별 화학사고 발생사례는 ▲2012년 1건(인명 피해 없음) ▲2013년 6건(사상자 10명) ▲2014년 7건(사상자 15명) ▲2015년 6건(사상자 2명) 등으로 집계된다.

특히 현황에서 2013년~2015년은 총 1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해 27명의 인명피해로 이어져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총 4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제독소방차를 제작하고 지역 내 배치함으로써 각종 화학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1톤 소형차량을 개조해 제작한 이 소방차는 물탱크 700리터·제독액 탱크 80리터를 담는 저장고를 탑재, 자동분무장치와 호스릴 분무장치 등을 장착해 실용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시연회로 성능시험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 차량은 국내 최초로 제독제와 물을 자동으로 혼합하는 방식을 차용, 누출된 화학물질의 성질에 따라 제독제 농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점과 상황에 따라 산 중화제, 염기 중화제, 인체 제독제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졌다.

또 운전석에서 무선 리모컨과 분무장치 방향 카메라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한 점을 강점으로 한다.

도 소방본부는 농로 등 협소한 길목을 자유롭게 이동케 하기 위해 1톤 차량을 제독소방차로 개조·제작, 현장 내 접근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고 자평했다.

제독소방차는 천안, 공주, 아산 등 도내 산재한 유해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소재지를 중심으로 우선 현장배치하고 올 하반기(7월 중)에는 논산, 금산, 서천 등지에 6대를 추가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텐진항 화학폭발사고와 금산 램테크놀로지 불산 누출 등으로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독소방차는 지역 내 화학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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