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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원칙없는 예산집행 딱 걸렸다 전해라~”

최종수정 2016.02.01 16:13 기사입력 2016.0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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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심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남구2)>

<유정심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남구2)>


유정심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주월초 리모델링 사업비 타 학교에 배정”

[아시아경제 문승용]광주광역시가 ‘주월초등학교 그린스쿨 리모델링’ 공사비를 대학교 체육시설 개보수 공사비로 집행했다가 딱 걸렸다.
유정심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남구 2)은 1일 “광주광역시청은 광주광역시교육청과의 협의도 없이 주월초등학교 그린스쿨 리모델링 공사비를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 등의 개보수 공사비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제246회 임시회 광주광역시교육청 업무보고와 주월초등학교 현장방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편성 사업비 및 집행 내역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주월초등학교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광주시청과 광주시교육청은 2012년 8월 2일 교육청 50억 원을 포함해 추정사업비를 207억 원으로 협의했다.
2013년 2월 14일에는 207억 원 규모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신청했다 탈락하자 2014년 2월 4일 197억 원으로 변경, 2014년 2월 25일 144억 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주월초등학교 리모델링 사업비 일부를 빼내 조선대학교 체육관 5,600만 원, 호남대학교 체육관 2,600만 원, 축구장 5,100만 원 등 모두 13개 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의 개보수 비용으로 2억 8,400만원을 임의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위원장은 “강운태 전 시장이 주월초등학교를 명품학교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 예산 규모를 대폭 축소한데 이어 협의한 예산마저 다른 학교에 집행한 것은 광주시민과 광주시의회를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인해 휴교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주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는 ‘명품학교를 만들겠다’는 광주시청의 말만 믿고 기다리다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사업비를 다른 학교 공사비용으로 지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주월초등학교 리모델링을 위해 편성한 사업비 144억원에 대해 영수증 확인 등 집행 내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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