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8일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카드 지분 37.45%를 1조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 삼성물산의 수혜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수혜주로 지속적으로 주목받아왔다"며 "하지만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 자사주가 12.26%에서 16.91%로 증가하면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삼성그룹의 다음 지배구조 변화 시그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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