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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죽전동 교복입은 천사에 모범시민상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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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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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28일 횡단보도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는 죽전동 '교복입은 천사' 학생 2명에게 모범시민상을 주기로 했다.

정 시장은 29일 "방송에 보도된 영상을 보고 어린 학생들의 선행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용인의 모범시민으로 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당시 영상을 보면 지팡이를 짚고 어렵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할아버지가 도로 한가운데서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이를 지켜본 여학생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할아버지를 부축해서 안전하게 건너도록 도왔다"며 칭찬했다.

또 "다른 남학생도 할아버지가 도로에 물건을 떨어뜨린 것을 보고 차도로 뛰어가 주워드려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며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행을 한데 대해 매우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용인시는 사람을 중시하고, 존중하는 인성ㆍ배려ㆍ존중의 인본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들의 선행이 용인시가 지향하는 참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학교 등을 통해 이들 학생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 되는대로 연락을 취해 모범시민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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