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2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기업대출 금리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인상폭이 더 확대돼 가계부채 리스크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 악재와 맞물려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졌다.
이와함께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72%로 11월 보다 0.08% 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정기 예금 금리는 작년 10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각각 1.81%, 1.84%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씩 올랐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작년 12월 9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편 제2금융권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는 각각 0.23%포인트, 0.65%포인트 올랐고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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