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만을 국가로 승인할 것을 요구하는 영국내 청원서 참가자가 1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영국 정부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둥썬(東森)신문망은 영국 시민인 리 채프먼이 대만 총통선거 직후인 지난 18일 대만을 국가로 승인해 줄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를 영국 의회의 웹사이트에 올린 이후 21일로 서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대서명안은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인해 영국은 '중화민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은 채 비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만은 하나의 독립국가로 중국 대륙에서 말하는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이 상황은 반드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수일내 이 청원서 주장에 회답을 해야 한다. 이는 중국과 영국간의 외교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영국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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