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채굴업체 '배릭골드' CEO "금 생산량 줄어"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인 배릭골드의 켈빈 더슈니스키 사장은 1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금 생산량이 줄고 있는데다 기존 금 채굴 프로젝트마저 연기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초부터 중국발 위기론의 부각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올해 들어 금값은 2.7% 올랐다. 신규 금 공급이 줄면 금값 상승세는 한층 더 힘을 받게 될 듯하다.
금 생산량은 지난 7년간 계속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처음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금 생산량은 사상 최대인 3155t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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