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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삼겹살 원가 이하 납품 '갑질'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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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사진=MBC 2580 캡쳐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사진=MBC 2580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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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롯데마트가 '삼겹살데이' 등 할인행사를 위해 협력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삼겹살 납품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서 축산업자 윤 모 사장이 "최근 3년간 롯데마트에 돼지고기를 공급해왔지만 각종 행사 때마다 롯데마트에 원가보다 싼 값으로 삼겹살을 납품해 100억 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윤 사장은 "롯데마트 측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헐값에 고기를 납품하도록 강요했고, '삼겹살데이' 등 각종 행사 때는 더욱 심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3월3일 삼겹살데이 행사에서 1kg에 6970원 납품을 요구했다. (물류비, 세절비, 카드판촉비, 컨설팅비 등 축산업체 부담) 당시 해당 업체가 다른 마트에 납품한 가격은 1kg당 1만4500원.

윤 사장은 삼겹살데이에 난 적자를 이후 납품으로 보전하려 했지만 이벤트 이후 보전기간에 롯데마트에게 납품한 물량은 겨우 삼겹살 1톤에 불과했다.

윤 사장은 "고기를 썰고 포장하는 비용마저도 자신들에게 떠넘겼고,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 협력업체가 아니라 노예업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단가는 행사 후 제품 단가를 다시 올려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있다"며 "해당 업체에 대한 연간 매입금액도 평균 제조원가보다 항상 높은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물류비 역시 제품 납품시 최종 인도장소는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의 롯데마트 검품장까지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국의 각 점포까지 납품돼야 할 상품을 대행해주는 개념의 수수료"라며 "롯데마트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방침이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건에 대한 결과가 빠른 시일내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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