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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FA컵서 레스터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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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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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3)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핫스퍼가 FA컵 재경기를 하게 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겼다. 이번 결과로 토트넘은 레스터와 재경기를 해 32강 진출 여부를 정하게 됐다. 손흥민은 여섯 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팀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쪽에서 나왔다. 전반 8분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전반 19분 토트넘은 바실레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균형이 맞춰졌다.

토트넘은 후반 2분에 오카자키 신지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리드를 내준 채 끌려가던 토트넘은 패색이 짙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토트넘은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에이스 해리 케인이 나섰다. 후반 44분 대니 로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어 2-2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에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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