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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청장 과속운전 사과…"스스로 실망스러웠다"

최종수정 2016.01.09 10:57 기사입력 2016.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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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호주 빅토리아주의 경찰청장이 과속 운전으로 무인단속 장비에 적발돼 벌금을 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빅토리아주 치안 총책인 그레이엄 애시턴 청장은 8일 성명을 통해 "도로 안전에 깊이 관계된 사람으로서 속도 제한을 어긴 것을 알고 당황했으며 스스로 실망스러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애시턴 청장은 비번이던 지난달 13일 오후 멜버른 동남쪽 한 고속도로를 달리다 고정식 카메라에 잡혔다고 호주 언론은 9일 전했다. 속도제한 100㎞ 구역이었지만 108㎞로 달렸다.

애시턴 청장은 과속에 대해 "집중력이 흐려진 결과로, 변명하지는 않겠다"며 "운전할 때에는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경찰청장으로서 속도제한을 약간 넘는 것조차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며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시턴 청장에게는 190 호주달러(16만원)의 벌금과 함께 벌점 1점이 부과됐다. 애시턴 청장은 벌금과 똑같은 액수를 도로 트라우마 지원기관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2009년 빅토리아주 고위 경찰간부였던 켄 레이 도로담당 부청장이 70㎞ 지역에서 80㎞로 달리다 단속된 바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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