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U-18, 한일 최강 교류전 최우수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성남FC 18세 이하(U-18팀·풍생고)이 쿠니미 고교를 꺾고 한일 최강 교류전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29일 에이치엠스포츠(HM SPORTS)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민규의 해트트릭과 김동욱의 추가골을 앞세워 쿠니미 고교를 4-0으로 물리쳤다. 27일 V·파렌 나가사키전(2-0)과 28일 고쿠후 고교전(2-0)에 이어 전승을 거두며 최우수팀으로도 뽑혔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오른쪽 윙포워드 정태우의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쿠니미 고교는 호시나-히루카 투톱으로 성남에게 맞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터진 김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사이드에서 권지성이 문전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던 김민규가 잡아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상대 수비진의 실수로 추가 득점을 얻어냈다. 쿠니미 고교의 골키퍼와 수비수가 볼을 걷어내려다 엉키며 흘려 나온 볼을 김민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2분 김민규가 또 다시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민규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성남은 후반 38분 김동욱의 추가골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태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동욱이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구상범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정신적, 체력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해소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 U-18팀은 광주FC U-18팀(금호고)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중반 터진 마츠시타의 결승골로 한 골차 승리를 거둔 세레소는 포항-울산-광주로 이어지는 국내 프로 유스 강호와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울산 현대 U-18팀(현대고)은 슈지츠 고교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은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팀에게 0-1, 상주 상무 U-18팀(용운고)은V·파렌 나가사키 U-18팀에 1-2, 대구FC U-18팀(현풍고)은 고쿠후 고교에게 2-4로 패했다.
김정민(광주)과 하무라 후야(오카야마)가 한일 양 팀 지도자가 뽑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에이치엠 스포츠의 최종환 대표는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한일 양국가의 팀들이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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