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쟁점법안 회동…합의에는 실패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여야가 임시국회 종료를 눈앞에 두고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으나 합의에는 실패 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노동개혁 5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원내수석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도 배석했다.
조 원내수석은 상임위원회 릴레이 회동에서 여야간 입장차만 확인했던 쟁점법안의 조속한 합의를 주장했으나 이 원내수석이 각 상임위 간사간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맞서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노동개혁 5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원샷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일부 쟁점법안에 대해선 이견을 많이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는 제안을 다 했다고 보면 된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을 서로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요구하는 탄소사업진흥법도 원유철 원내대표가 받겠다고 해서 내일 법사위를 열어 통과 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이어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이 먼저 합의가 되면 그것들을 먼저 본회의에 올릴 수도 있다"며 "법안 문제의 키는 어떻게 푸느냐의 숙제만 남았다. 릴레이 협상에서 나왔던, 법안의 쟁점을 풀 수 있는 키는 다 줬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 상임위 간사끼리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추후에 더 만날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31일 본회의는 여야 간 합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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