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비전! 2020' 프로젝트 가동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9일 '비전! 2020'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5년을 잘 준비해 100년을 가는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중심에는 '전라북도 축구 성지 만들기'가 있다. 전북은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현대클럽하우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천연잔디 구장 두 개와 하프돔 실내 구장으로 구성된 운동장을 확대한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프로 2군 선수들과 연령대별 유소년 선수들이 생활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실, 치료실도 신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전주시를 비롯해 완주, 군산, 김제에서 운영 중인 유소년 보급반을 전주 시내에 추가로 운영하고,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급반을 통해 도내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클럽하우스의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전북의 유소년 출신으로 이주용과 장윤호가 전북에서 뛰고 있고,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김신(올림피크 리옹 임대), 권경원(알 아흘리) 등을 배출했다.
사무국도 인재 육성의 영역이다. 전북은 그동안 진행한 유소년 코치의 해외 자매결연 명문구단(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중국 베이징 궈안, 브라질 팔메이라스)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사무국 직원을 포함한다. 사무국 직원들은 해외 명문구단 사무국과의 교류를 통해 홍보 마케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홈 평균 관중 3만 명을 목표로 한 전북은 도서벽지 초청행사, 도내 대학 및 지자체등과 MOU 체결, 지속적인 지역밀착 마케팅을 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창단 후 첫 30만 관중을 돌파 했다. 앞으로도 지역밀착 마케팅을 확대하고, 그린셔츠 캠페인, 전북도민 경기장 1회 이상 방문하기 캠페인을 한다.
'비전! 2020'의 마지막 목표는 수익 다변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 전북은 다양한 루트의 수익창출을 통해 모기업에 대한 재정적 의존도를 점차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른 현대자동차 브랜드 노출 효과는 315억 원, K리그 클래식에서 712억은 기록해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입장수익, 광고수익, 이적수익, 머천다이징 수익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개척해 자생력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비전 2020은 전북의 미래를 여는 목표설정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목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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