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쟁점법안 릴레이 회동의 첫 순서로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대한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야당의 제안은 서비스산업발전법에서 보건의료에 대한 제도 개선 사항은 빼고 보건의료소위원회를 만들자는 안인데 저희로서는 그 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대신) 저희가 의료의 공공성을 위해서 약속한 게 있다"면서 "의료법 15조와 국민건강보험법 5조·41조·42조가 (서비스산업발전법에서) 제외할 수 있단 제안을 드렸는데 야당이 이걸로 의료 공공성의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다른 조항을 더 제시해주시면 심도있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의견 절충에 실패한 여야는 추후 '4자 협의'를 통해 서비스산업발전법을 재논의키로 했다. 윤 의원은 "추가 논의에 대해서는 복지위의 여야 의원을 한명씩 더 추가해서 기재위 여야 간사와 함께 4자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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