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2018년 2분기에 MRJ 인도받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미쓰비시 항공이 자체 제작한 제트여객기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Mitsubishi Regionla Jet)'의 인도 시기가 또 다시 연기됐다. MRJ의 인도 시기는 2018년 2분기께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항공은 이날 MRJ의 인도 시기가 1년 가량 더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항공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해결해야 할 몇몇 문제들이 확인됐다고만 밝혔다. 기시 노부오 미쓰비시 항공 선임 부사장은 성명 발표 후 "항공기 프레임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MRJ의 인도 시기가 늦춰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설명했다.


2017년 2분기에 MRJ를 인도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미쓰비시 항공이 또 다시 인도 시기를 늦춘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MRJ가 ANA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며 "인도 시기가 늦춰졌지만 그때까지 고객 수요를 맞추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항공은 ANA를 비롯해 미국의 스카이웨스트, 트랜스 스테이츠 항공 등으로부터 407대의 MRJ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MRJ는 78석과 92석을 갖춘 2개 기종으로 생산된다. 향후 소형 항공기 시장에서 미쓰비시 항공이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캐나다의 봄바디어 등과 경쟁자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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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항공은 MRJ의 개발 비용을 약 1800억엔(약 15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미쓰비시 항공에 따르면 92개 좌석을 갖춘 MRJ90의 판매 가격은 4730만달러다.


일본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여객기는 1962년에 선보인 프로펠러 여객기 'YS-11'이다. 미쓰비시 중공업, 가와사키 중공업, 후지 중공업의 합작사인 일본항공제조가 만들었던 YS-11은 10여년간 운영된 후 1974년 생산이 중단됐다. YS-11은 10여년간 단 182대만 팔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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