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4조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이 결정한 이후 첫번째 자금조달(유상증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엔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이 참여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개인 자격으로 대우조선해양 주식 1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4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이날 유상 신주 7576만9311주(주당 5050원)를 3826억3502만550원에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6021만7183주에서 1억3598만6494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49.75%로 18.28%포인트 증가했다. 대우조선 주가는 이날 5240원에 마감된 만큼 산업은행 보유지분 평가액은 7126억원에 이른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편 출자전환 등을 통해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우조선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도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전체 임직원의 약 82.4%인 1만273명이 증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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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 임원이라 우리사주조합에 들어가지 못한 정성립 대우조선 대표이사 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날 개별적으로 대우조선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정 사장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1만4568주에서 2만4568주로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체결하고 경영정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도 채권단 지원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유상증자ㆍ출자전환ㆍ대출 등을 통해 총 4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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